학원에서 배우긴 했지만 아직 저작권을 완전히 숙지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올리기가 매우 조심스럽다.
하지만 나중에 포트폴리오 쓸 때 진행과정과 참고했던 것들을 기억하는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올릴 용기가 생겼다.
처음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판면구성, 과감한 이미지 배치를 할 생각에 즐겁기만 할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정말 쉽지않은 작업임을 깨달았다. 왜 잡지에디터들이 밤을 새는지 알것같았다.
나름대로 신경쓴 부분이 많아 완성물을 처음 봤을땐 그저 내 자식같은 맘에 이뻐보였지만
2주가 지난 이 시점에서 보는 내 잡지는...^^... 채워야할 부분이 정말 많이 보인다.
하지만 그 덕분에 내 부족한 부분을 분석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올리브 매거진 코리아가 모티브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자료는 http://olivem.co.kr/ 를 참고했다.
목차 열심히 따라하려고 했는데 1주? 2주쯤 되는 작업기간동안 많은 기사를 넣을 수가 없었다. 컨텐츠가 빈약해보여서..Staff와 함께 채워넣었다.
옆에 칼럼은 목업사이트에서 목업 하나 긁어와서 넣긴했는데.. 맘에 들지 않는다 ㅠㅠ 고전적인 이미지를 유도하려 했는데 아날로그적 느낌이 안난다.
장난감처럼 귀엽게 표현하려 모든 블렌더에 포스트효과를 넣었다. 어떻게든 여백을 채우고자 이것저것 넣었지만.. 다시봐도 여백이 신경쓰인다.
판면은 벗어나게 나왔지만(수정하기 귀찮아서..그냥 이대로..) 왼쪽 페이지는 무척 마음에 든다.
마치 쉐프의 작업공간이 연장된것처럼 보이게 하려 했다. 나름 인스타페이지도 만들어서 넣었는데 '좋아요 수를 몇개로 하지?' 이상한 부분에서 고민했다. ㅋㅋㅋ
재밌게 나온 레이아웃. 다른것도 맘에 들지만 특히 제목에 면발 느낌이 나는 흐물흐물한 서체가 가장 좋다.
또한 어릴적 잡지 스크랩 느낌을 살리려 했는데 생각만큼 그 느낌이 잘 나오지 않았다.
여기까지! 빵집 기사같은 경우는 다른 잡지의 레이아웃을 참고해서 최대한 다채롭게 구성하려 했다.
다만 기사 내용이 정말 맛깔나서 오히려 내가 저길 찾아가야겠다 생각하게됐다. ㅋㅋㅋ
마지막 두 페이지는 특히 기억에 남고 애정을 가진 페이지다. 처음으로 배경에 패턴넣는걸 시도해봤기 때문이다.
패턴 하나만 넣음으로서 분위기가 쉽게 바뀌는걸 보며 왜 여태 패턴 활용을 못했나 반성했다.
독특하고 색감도 따뜻해서 눈이 즐거운 페이지가 된것같다.
사진의 퀄리티가 중요하다는걸 잡지작업하며 깨달았다. 레이아웃이나 기사의 내용도 매우 중요하지만 사진 퀄리티가 좋을 때 디자이너는 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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