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조 작업으로 진행했었는데 처음에 제시했던 안은 yes24,알라딘,교보,영풍같은 온라인서점

그 다음은 pb제품이라고 하던가? 자체브랜드 식제품들 (개인적으로는 이 브랜드들로 리브랜딩을 진행하고 싶었다. 맛있는것들이니까 ㅎㅎ)

마지막으로는 여행사였는데 같은 조원중 이부분에 큰 흥미를 보이는 것 같아서 여행사로 리브랜딩을 해보기로 결정함!



참좋은여행, 노랑풍선, 레드캡 등 2군 여행사에서 고르던 중 브랜드의 존재를 몰랐던 레드캡투어로 정했었다.

게다가 기존 로고는 택배회사의 느낌을 받았기때문에 여기다!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브랜딩을 위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보니 뿌리가 lg에 있는 기업이더라. 이때부터 좀 기운이 심상찮았는데 개인 패키지 여행보다는 

상용사업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라...나같은 학생은 잘 모를 수 밖에 없었다.

사실을 깨닫고 어려운 브랜드를 대상으로 잡았구나 좀 후회했지만 ㅋㅋ 그래도 기왕 시작한거 끝까지 하기로 맘먹고 시도했다.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학원에서 새로운 수업에 들어갈 땐 그 과정이 제일 재밌다.

포스터할때는 포스터 정말 재밌다!

리플렛 할때는 리플렛은 더 재밌네?

북커버는 내가 싫어할 줄 알았는데 재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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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랜딩이 최고 재밌네! 

ㅋㅋㅋㅋ나는 일관되지 못한 사람인 듯하다


작업기간은 약 2~3주 사이. 

그중 1주는 기획하는데 사용했다. 한 4일정도는 꿈에서도 레드캡 로고를 그리려고 애썼는데..ㅎㅎ

그렇게 신경써도 작업하고나면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브랜드 북 첫장은 로고에 도무송을 넣어서 뒤에 빨간 배경이 보여지게 해서 레드캡 느낌을 살리려고 했다. 

다만 내 포토샵 실력이 미숙해서 어색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ㅋㅋㅋ오늘부터 더 포토샵 열심히 파야지!!!


Always for your trip 이란 슬로건을 표지에 적어 넣었었는데, 이미 Always ready, redcap! 이라는 라임 좋은 슬로건을 쓰고있었다.

뒷면에는 형압으로 고급스러움을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인쇄한다면 랑데뷰같은 종이를 쓰고싶어서 텍스쳐를 합성해 보기도 했다.

밑에 쓴 문구는 그저 그랬지만 선생님께서 샤프하게 잘빠졌다고 칭찬해주셔서 이제서야 저 부분에도 애정이 간다.

다만 RCT는 토익 LC RC느낌이라..여전히 아쉽다 ^^;;;ㅋㅋ













표지에서 유도했던 빨간 배경.

다 제작한 후 보니 표지에서 도무송이 들어간다면 왼쪽 페이지에 매뉴얼 관리지침이 저렇게 들어갈 수가 없었다.

도무송때문에 뒷면도 뚫리기 때문에! 

인쇄소 방문했을 땐 이부분을 수정해서 갔다 ^.^








레이아웃 등을 핀터레스트에서 참고하는데, 그 곳에는 너무나도 실력자가 많아서 내 작품이 너무나도 비어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책이든, 디자인 현업자들이든 여백의 중요성을 알라고 했는데... 그게 쉽지않다 ㅠ


로고는 산 위를 날아 태양을 향해 날아가는 비행기를 형상화함으로써 여행의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해보았다.









여행의 낭만감을 한층 더 증폭시키기 위해 손글씨를 워드마크에 사용했다.












색상활용에서 골드, 엠보도 넣어보았는데 붉은색 단색으로 이루어진 로고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예 안정적으로 가자! 맘먹고 그라데이션으로 싹 바꿨다. 그 덕에 더 보기 편해졌다.







서체에서는 국문서체보다 영문서체에서 할 말이 좀 더 많은데, 장평이 넓은 서체를 씀으로써 남성적이고 안정적이다 라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

왜냐하면 여행을 갈 때 가장 사람들이 중시하는 요소가 안전이라고 한다. 그래서 두꺼운 서체를 사용한다면 신뢰를 무의식적으로 심어 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장평이 넓은 영문서체를 사용했다.









패키지 사업이 여행사 수익 대부분이라는 것을 알고 40~50대를 타겟으로 리브랜딩을 진행했었는데,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비트랜드를 이끄는 젊은세대가 타겟이 되는게 맞겠다 싶어서 20~30대로 고쳐잡았다. 그래서 서식류들도 보면 대체로 다 감성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려 했다.


사실 여행관련 목업자료는 많이 찾았지만, 마구잡이로 넣기보다 기획에 더 치중해서 방향성이 명확한 브랜딩을 해 보고싶었다. 그래서 목업 관련 페이지가 많지는 않다 ㅠ








이번에 읽은 책 중 하나가 2018 트렌드 코리아인데, 거기서 제시했던 키워드는 소확행이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 별것 아닌듯 하지만 성의를 느낄 수 있는 CEO인사카드를 넣어봤다.









여행 가기전 설레임을 부추기기엔 일정안내서가 좋겠다 생각해서 추가로 작업했다.

일정 안내서나 명함은 사실 많은 생각 아래 작업하진 않았다.

그치만 사원증!은 일부러 사진을 틀에 넣지 않음으로써 젊은 기업임을 강조하고싶었다.












마지막으로 여행 다이어리. 재질과 내지도 생각해 보았다.

작업기간이 임박해서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순 없었지만 문구류를 좋아해서 작업이 수월했다. 

여행 가면 괜히 안찍던 사진도 찍고, 안하던 계획도 세우고 손글씨도 써보곤 했었다. 

다른 여행객들 또한 그렇지 않을까 해서 다이어리를 기획해보았다. (이제와서 보니 몰스킨 다이어리 기반 목업이다)


독도캠페인은 브랜딩북에 어울리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2018 소비자 트렌드가 사회적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개념과 소신을 알리고 싶어한다는 것인데, 이것을 브랜딩 북에서 만족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그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작업했다. 독도페이지는 특히나 다른페이지에 비해 더 검색할 게 많았다. 다른 기업의 사례나 캠페인의 진행 방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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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에 들어가기전에 기획할 땐 기업이 원하는 친근한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해 부엉이와 올빼미 캐릭터도 넣으려고 했었다. 

막막하고 어둡기만 한 여행지에서 길잡이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존재로 설정하고 싶었는데 포트폴리오 할 때에 여건이 된다면 꼭 넣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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